제2강. 간지론(干支論)
1. 고전의 간지론
천지(天地) 간에는 하나의 기(氣)가 있는데 거기에 동정(動靜)이 있어 움직임과 고요함이 있다. 동정이 음양(陰陽)으로 나뉘었고 음양에 노소(老少)가 있으니 이에 사상(四象)으로 나뉘었다. 노(老)는 동(動)이 절정에 이르고 정(靜)이 절정에 이른 것이니 이를 태양(太陽)과 태음(太陰)이라고 한다. 소(少)는 동(動)의 시작이고 정(靜)의 시작이니 이를 소음(少陰)과 소양(少陽)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상(四象)으로 나뉘었고 오행은 그중에 갖추어졌다. 수(水)는 태음(太陰)이고, 화(火)는 태양(太陽)이며, 목(木)은 소양(少陽)이고, 금(金)은 소음이며, 토(土)는 음양의 기운이 부딪쳐서 조화를 이룬 기운이다.
음양(陰陽)이 있음으로 인해서 오행(五行)이 생겼는데 오행(五行) 중에 각각 음양(陰痒)이 있기 때문이다. 목(木)으로 논해 보면 갑을(甲乙) 이라는 것은 목(木)의 음양(陰陽)인데, 甲은 乙의 기운이고 乙은 甲의 바탕이다. 이와 같이 甲乙이 있으니 木의 음양(陰陽)이 갖추어졌다.
어찌하여 다시 인묘(寅卯)가 있는가. 인묘(寅卯)라는 것은 음양(陰陽)의 천지(天地)를 다시 甲乙과 나누어서 말한 것이다. 甲乙로 음양(陰陽)을 나누면 甲이 양(陽)이고 乙이 음(陰)인데 하늘에서 유행하는 木이 음양으로 나뉜 것이고 寅卯로 음양(陰陽)을 나누면 寅이 양(陽)이고 卯가 음(陰)인데 땅에 존재하는 木이 음양(陰陽)으로 나뉜 것이다.
甲, 乙, 寅, 卯로 통합하여 음양을 나누면 甲乙이 양(陽)이고 寅卯가 음(陰)인데, 木이 하늘에서 상(象)을 이루고 땅에서 형(形)을 이룬 것이다. 갑(甲)을(乙)은 하늘에 있으니 움직이고 한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寅月에는 어찌 항상 甲이겠는가. 卯月은 어찌 항상 乙이겠는가. 寅卯는 땅에 있으니 멈추어 있고 옮아가지 않는다. 甲은 비록 교체하여 바뀐다고 할지라도 정월의 월건은 반드시 寅이고 乙은 비록 교체하여 바뀐다고 할지라도 2월의 월건은 반드시 卯이다. 기(氣)로 논한다면 甲은 乙보다 왕하고 질(質)로 논한다면 乙은 甲보다 단단하다. 土는 목, 화, 금, 수(木火金水)의 기운이 부딪쳐서 조화를 이룬 기운이니 고로 사계절의 사이에서 강해지는데 음양(陰陽)에 있어서 기(氣)와 질(質)의 이치 또한 이와 같이 논한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무슨론, 간지론, 격용론, 신살론, 론자가 붙는다는 것은 어떤 체계가 잡혀 있어야 한다. 간지론은 이미 오래 전에도 간지론의 그 중요성을 강조를 하고 있었고, 그것을 안 다음에야 명리에 입문할 수 있다고 그 정도로 이 간지론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지적을 했으며, 이것을 도 라고 이야기 하였고, 이 자체는 문자로는 깨칠 수 없다. 그 깊은 내막을 다 알아야 된다. 그래서 그 내용을 책으로, 글자로 문자로는 도저히 전달이 안 된다.
이 명리라는 것은 그냥 문자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일반 적으로인 공부와는 다르다는 말이다, 자연학이라서 그렇다. 공부 따로 자연 따로 하면 공부가 안 된다. 볼 수가 없는 것이다.
2. 간지론의 배경
역학(易學) 공부의 핵심은 음양오행(陰陽五行)론이다. 동양 철학에서는 우주(宇宙)와 자연(自然)의 변화를 관찰하고 연구해서 얻은 이치와 원리를 모든 생활과 학문에 적용을 해왔는데 그것이 바로 음양오행의 법칙이다.
“진리는 가까운데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음양오행의 법칙은 결코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며 바로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학문이다.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 있는 두 가지 기운이며 언제나 함께하는 짝이며 동시에 하나가 될 수 없는 관계이다. 음양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고 끝없이 변화하며 우주의 모든 만물에 존재하며 대자연(大自然) 속에 흐르는 기운(氣運)이다.
음양이 분화되어 오행이 되고 오행이 분화되어 10천간이 되고 다시 12지지로 분화한다. 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으로 이미 있던 것을 확장해서 설명을 해 놓았다는 것이다.
음양의 대표되는 운동이 하루를 말하는데 밤과 낮으로 구분하여 하루를 음양 운동이라고 한다면 하루 안에는 오행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하루를 아침(木)과 낮(火)그리고 낮과 밤의 기운 음양을 이어 주는 토(土)가 있고 저녁(金)과 밤(水)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루에는 12지지도 이미 포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루의 시간을 두 시간 단위로 묶어서 子시부터 亥시까지 12시간을 12지지로 표시하였다. 다시 말해서 음양 안에 오행이 있고 오행 안에 음양이 있으며 각각의 안에 공존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음양오행은 22간지의 탄생까지의 바탕 이론을 제공하였을 뿐이고 우리는 22간지의 이론을 가지고 사주 감명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 명리는 운기(運氣)의 학문임을 상기하자.
음양 운동이 무엇인가. 음양은 사실은 시작과 끝이다.
모든 운동이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음양 운동이다.
따라서 오행은 22간지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단계로 이해되는 것이다.
시작했다, 끝났다 를 좀 더 나아가 보니까 오행이다, 기선전결
음양오행 자체는 기본적으로 개념을 잘 정리를 해야 한다.
음양오행은 동양 철학 자체의 기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천간지지다.
음양오행에서 사용하는 것은 상생상극 이고
천간지지에서 사용하는 것은 합, 충, 형이다.
사실은 천간지지, 합, 충, 형 이것을 쓴다.
음양오행에만 상생상극이 있을 뿐이지 여기에 빠져 버리면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 빠지게 된다.
육친에 상생상극도 있다. 이것도 함정이 될 수 있다.
오행에 빠지고, 육친에 빠진다. 상생 상극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이 사람을 곤경에 빠지게 한다.
이것이 아니라 천간지지를 사주팔자에 대입을 하며,
힙, 충, 형 까지만 사용을 한다. 이것 들 끼리만 사용을 한다.
위아래는 없다. 위아래는 관계를 안 한다. 합, 충, 형이 없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는 12운성으로만 알아본다.
실제로 오행에서 천간으로, 천간에서 지지로, 이렇게 진행이 되지만
사실은 천간과 지지를 정확히 아는데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일간이다.
갑일간이다, 을 일간이다.
천간은 지지에 뿌리가 있으면 크게 사용됨이 있고 그렇지 못하면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천간은 정신적인 성향이 강하고 지지는 물질적인 성향이 강하다.
10천간 중에 일간에 있는 것이 내적 성격이고 월지가 외형적인 성격이다.
음양오행이나 천간 지지로 계속 확장을 해서
계속해서 음양 운동이 계속 들어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천간지지를 접으면 오행이 되고 더 좁히면 음양이 된다. 어차피 음양에서 다 나간 것이다.
천간의 특징은 주로 일간이었을 때를 이야기 한다.
12지지에서 글자를 보면
축 하면 성격을 말할 때 이 글자가 어디에 있을 때를 말 하는가.
지지에 월지에 격이 되었을 때, 성격이 이렇다는 얘기다.
월지는 격이다. 격국, 상표다.
가장 힘이 있는 글자다.
외적으로 내가 인수 격이다 하면 역으로 긴장하고 그런다.
지지가 의미 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월지가 의미하는 성격을 말한다,
모든 운동성의 시작과 끝이 있고,
그것을 사상으로 나눌 수 있고, 12개라도 나눌 수가 있더라. 그것이 우리 공부다.
지지 12가지로 나누니까 더욱 상세하게 보이더라.
오행 두 가지로 나누니까 좀 약하고,
정밀하게 조사를 해 보니까 12개로 나누면 자연의 운동을 충분히 알 수 있고 변화를 감지 할 수 있으며, 12개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일 년을 1달 단위가 아니라고 12달로 보지 말고, 120달로 나누어서 본다면 더 잘 볼 것이다.
그러나 그럴 필요 까지는 없다. 12달 그 정도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 그런 뜻이다.
음양오행과 육친이라는 것은 상생과 상극의 법칙이 사용되는데 22간지는 그런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점을 명심하자. 22간지는 합, 충, 형이라는 법칙이 작용한다. 22간지 하나하나 글자들끼리 상생이나 상극은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합, 충, 형의 작용만 있다. 그리고 10천간과 12지지 한 글자 한 글자에 대한 이해와 운동성 구분 그리고 물상으로의 확장을 연습해야 한다.
천간과 지지는 오행으로 보면 안 된다. 천간과 지지는 상생이나 상극이 없다. 둘의 사이는 뿌리가 되어 주거나 투간 되는 것 말고는 아무 상관이 없이 따로이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설정은 12운성으로 하면 될 것이다.
무극이 태극으로, 태극이 음양으로, 음양이 사상으로, 다시 오행으로,
그리고 천간과 지지로 펼쳤다. 접었다.
밤낮이라는 음양이 쭉 내려가서 12지지까지 내려갔다.
12지지는 밤낮을 12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띁어 보니까 하루를 2시간씩 나누어 보니까 12시간이 나누어지더라. 그 말이다.
다시 정리를 해 보면
12달로도 나누어지고
음양오행으로, 사계절로, 사상으로, 대입해 보니까 12달로 나누어지고,
하루는 12시간, 일 년은 12달 원리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음양오행의 사상이다.
하루가 4계절로 돌아다닌다.
하루는 12시간,
일 년은 4계절, 12달, 그것을 계속 사용을 한다.
그것을 계절로만 하지 말고, 행동 하는 것, 시간, 계절, 행동, 모든 것을 다 같다가 부쳐야 한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은 원리를 아는 것이다.
기운이나 운동성을 가지고 육친에 부처서 사람의 운명을 자연의 운동성에 대인관계로 부친 것이 육친이다. 그러니까 사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천간하고 지지를 가지고 사주를 보지 무엇을 가지고 보는가?
사실은 이것으로 끝난다.
이것만 가지고 놀면은 사실은 끝나는 것이다.
운동성이 어떻다는 말인가.
이것을 여기서 끝나면 사주를 못 본다.
육친이 있기 때문에 사주를 볼 수 있다.
육친의 기본은 인간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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