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론(기초)

제12강. 육친(六親)

燕巖 2015. 9. 25. 16:25

12강. 육친(六親)

 

 

 

육친의 의미

 

육친이라는 인간관계를 설정을 해야만 사주팔자를 볼 수가 있다. 자연의 운동성과 변화를 인간관계와 결부를 시키는 중요한 작업이 바로 육친다. 그래서 육친을 사주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육친에는 10가지가 있다. 오행으로 대입해서 보는데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의 년, , , 시를 모두 대입해서 육친을 뽑는다. 그럼 일간 빼고 나머지 7개의 육친이 나온다. 물론 대운과 세운도 육친으로 구분해서 감명을 한다.

 

육친(六親)은 육신(六神), 십신(十神), 십성(十星)이라고도 한다. 일간을 중심으로 10천간과 12지지를 의인화시키는 작업이라고 하겠다. 사주의 주인에 해당하는 일간과 나머지 글자와의 생극(生剋)관계와 음양(陰陽)의 차이를 가려 조상과 부모형제(父母兄弟), 처자식(妻子息) 또는 남편(男便)과 같은 혈연관계(血緣關係)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명예, 대인관계, 의식주와 재산 등을 구분하는 것으로서 명리학의 중심인 것이다.

 

육친의 명칭은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의 10가지로 나누어진다. 육친의 표출(表出)이나 육신을 찾아내는 방법을 말하는데 일간을 기준으로 하여 오행의 생극(生剋)관계와 음양(陰陽)의 구분에 따라 나누어진다.

 

육친이 사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연의 기운이나 운동성을 육친이라는 인간관계에 대입을 시켜서 사람의 운명을 감명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에서 육친이 대입되는 순간부터 인간의 운명을 감정할 수 있는 학문이 된다.

 

 

육친의 분류

 

비견(比肩) :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도 같은 것.

겁재(劫財) : 일간과 오행이 같으나 음양이 다른 것.

식신(食神) :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

상관(傷官) :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재(偏財) :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재(正財) :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관(偏官) :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관(正官) :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인(偏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인(正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것.

 

목은 자연의 기운으로 봄이라고 한다. 아침이고, 청소년기, 이렇게 확장이 된다. 목의 기운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자. 나니까 일간이다. 내가 도와주는 것, 내가 생하는 것, 극하는 것, 이런 관계를 뭐라고 설정을 하여 인간관계로 대입을 시킬 것인가를 규정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주를 볼 수가 없다. 대인관계나, 인간관계로 확장을 하지 않고, 내가 생 하는게 식상인데 식상은 돈을 버는 재료이고 기술이다. 이렇게 설정을 해 두지 않으면 자연의 운동만 알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육친이다.

 

그리고 내가 극하는 것이 재성이다. 내가 컨트롤을 하고, 내가 제어를 해서 여기서 돈을 만들어 내니까 재물과 부인이라고 하자. 그렇다고 극이라고 해서 죽인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마누라를 죽이겠느냐. 돈을 죽인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내가 조절하고 움직인다는 의미다. 여기다가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서 나와의 관계를 설정하여 이름을 붙여서 부하 직원, 처갓집이니 하는 이것은 식상이 재성을 생하니까, 부인을 낳아준 것이니까. 식상은 처갓집, 이렇게 설정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확장을 하지 않으면 사주를 보지 못한다. 내가 생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내가 극을 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그렇게만 자연의 운동성이 상생상극만 한다고 해서 사주를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뭔가 의인화 시키고 대상을 무엇인지 지정을 해 줘야 한다. 인간관계라던가 거기에다가 살을 붙여야 사주를 볼 수가 있다. 육친 개념을 인간관계로서만 설명을 채워야 된다.

 

 

1). 천간육친 조견표

 

() () 일간과 천간과의 육신 표출

 

은 일간인 과 음양오행이 같으므로 --- 비견(比肩)

은 같은 오행이지만 음양이 다르므로 --- 겁재(劫財)

목이 생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식신(食神)

목이 생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상관(傷官)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재(偏財)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재(正財)

목을 극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관(偏官)

목을 극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관(正官)

목을 생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인(偏印)

목을 생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인(正印)

 

 

 

 

 

 

2). 지지육친 조견표

 

() () 일간과 지지와의 육친 표출

 

() 일간과 음양오행이 같으므로 --- 비견(比肩)

는 같은 오행이지만 음양이 다르므로 --- 겁재(劫財)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재(偏財)

목이 생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식신(食神)

목이 생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상관(傷官)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재(正財)

목을 극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관(偏官)

목을 극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관(正官)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재(偏財)

목을 생하는데 음양이 같으므로 --- 편인(偏印)

목을 생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인(正印)

목이 극하는데 음양이 다르므로 --- 정재(正財)

 

 

 

 

 

3). 육친상생과 상극

 

오행의 상생상극의 관계처럼 육친도 상생과 상극의 개념을 도입해서 육친끼리의 상생법과 상극법이 있다. 사주팔자를 인간관계에 대입하여 의인화하는 작업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다.

 

(1) 상생법

비견, 겁재는 식신, 상관을 생한다.

식신, 상관은 편재, 정재를 생한다.

편재, 정자는 편관, 정관을 생한다.

편관, 정관은 편인, 인수를 생한다.

편인, 인수는 비견, 겁재를 생한다.

 

(2) 상극법

비견, 겁재는 편재, 정재를 극한다.

편재, 정재는 편인, 인수를 극한다.

편인, 인수는 식신, 상관을 극한다.

식신, 상관은 편관, 정관을 극한다.

편관, 정관은 비견, 겁재를 극한다.

 

()은 양을 극하고 음()은 음끼리 극한다.

 

오행으로 보면 된다. 목이 토를 극하고, 내가 극한 것이 재성이고, 재성이 인성을 극하고, 인성이 식상을 극하고 식상이 관성을 극하고, 관성이 나를 극한다.

 

 

 

 

 

육친 조견표를 보자. 갑이 갑을 만났을 때 비견, 갑이 을을 만났을 때 겁재, 육친의 갑은 일간이 갑이었을 때를 말 한다. 일간 대비 년, , , 시를 천간지지 모두 육친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

 

육친표는 천간과 지지 두 가지가 있다. 천간도 지지처럼 다 표출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인수가 일간을 생하고 음양이 다른 것, 癸子. 일간은 갑목으로 보고 편인은 나를 생하고 음양이 같은 것이다. 壬亥, 양간이다. 음양이 같으면 편, 다르면 정이다,

 

겁재는 나와 오행이 같은데 음양이 다르다. 乙卯木이다.

 

나의 일간과 음양이 같고 내가 생해주는 것이 식신이다. 음양이 다른 것은 상관이다.

 

일간이 극을 하고 음양이 다른 것은 정재다. 음양이 같으면 편재다. 일간을 극하고 음양이 다른 것은 정관, 음양이 같으면 편관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무조건 외워야 한다. 설명이 안 된다. 이해로는 안 된다. 일단은 외워야 한다. 표를 가지고 계속 보고 외워질 때 까지 해야 한다. 설명을 해 주면 조금은 더 낳은데 일단은 외우는 수밖에 없다.

 

상생은 서로 마주보며 생한다. 도와준다는 의미이고. 극은 작은 자극을 주어서 움직이게 만든다는 의미다. 간지에서 생이라는 것은 합이라고 보면 되고, 극이라는 것은 충이라는 의미다. 충은 죽인다. 깬다고 하지 않는다. 자극하고 흔든다. 콘트롤 한다. 이렇게 보면 된다. 육친의 상생상극은 이런 식이다.

 

육친도 오행처럼 상생과 상극관계가 있습니다. 비겁이 식상을 생하고 식상이 재성을 생하고 재성이 관성을 생하고 관성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비겁을 생한다. 상극관계는 비겁은 재성을 극하고 재성은 인성을 극하고 인성은 식상을 극하고 식상은 관성을 극하고 관성은 비겁을 극합니다. 육친이 중요한 까닭은 자연의 운동을 인간관계로 전환시켰다는 점이다.

 

오행의 상생상극과 육친의 상생상극 관계에 빠진다는 것은 천간과 지지는 서로 생하거나 극하는 관계가 아니니까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고 천간이나 지지끼리도 상생상극 논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천간과 12지지의 단계에서는 합, , 형의 논리를 적용한다.

 

 

육친의 가족관계

 

육친의 가족관계는 한정된 인간관계에서 설정이 가능하지만 무한 확장하여 대입하면 모순이 생긴다. 예를 들어 나를 낳은 인성이 모친인데 모친을 낳은 관성은 외갓집이 되고 또한 외가의 뒤에 재성이라는 부인이 있다면 복잡하게 되고 답이 안 나온다. 또한 남자를 기준으로 재성은 부인이고 편재는 애인인데 편재가 부친도 된다는 것이 뭔가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므로 육친관계는 단순하게 가장 가까운 관계를 우선으로 적당히 확장을 해야지 너무 넓게 포괄적으로 확장을 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완벽한 구성을 원한다면 그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육친의 가족 관계를 보면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남자 여자가 다르다. 여자는 남자한테는 남편이 없다. 식상 운을 육친으로 보면 남자 운이다. 남자는 식신 상관을 부하직원이라고 한다. 내가 생하니까, 내가 돌봐 주니까 밑에 사람이다.

 

재성은 돈이라고도 하고, 부인, 배우자라고도 한다. 식상이 재성을 생해 주니까 그리고 식상이 내 부인을 낳아 주니까 처갓집이라고도 한다. 식상을 처갓집이라고도 본다. 왜 재성을 낳아 주니까, 부인을 낳았으니까.

 

관성은 직업, 자녀, 정관은 비겁을 극한다. 정관은 딸, 편관은 아들, 간단하게 볼 수 있다.

 

정관은 인성을 생한다. 정인은 엄마, 편인은 계모, 인성은 학문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편인, 정인이 같이 있으면 엄마가 둘이다. 요사이는 비공식적인 면이 아니면 엄마가 둘인 경우는 없다고 본다.

 

비겁, 같은 것, 비견이나 겁재, 비견은 형제, 겁재는 친구나 이복형제, 경쟁자, 남자는 이렇게 간단하게 이렇다.

 

여자는 식상은 내가 낳았으니까 자식이다. 자녀다. 식신은 아들, 상관은 딸,

 

여자한테 재성은 돈은 똑 같다. 그러나 남편은 아니다.

 

관성은 나를 극하는 남편이다. 남자다. 직업이고, 직장이다.

재성이 관성을 생하니까 관성을 낳은 즉 남편을 낳은 재성을 시가 댁 이라고 한다.

 

, 시에 재성이 같이 있으면 시부모님을 늦게까지 모시게 된다.(늙어 죽을 때 까지 모신다)

시어머니 90, 며느리 60. 이렇게 산다. 근묘화실에서 보면 일, 시가 말년이니까 재성이면 늦게까지 시가집 식구들이 붙어있다는 뜻이다.

 

인성은 모친, 똑 같다. 비겁도, 친구 형제가 똑 같다. 남녀가 관성, 재성, 식상이 조금씩 다르다, 그 점만 다르다. 모친이 인성이라고 하고, 편재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또 첩이라고도 한다. 여자 친구,

정재는 부인이다.

 

인간관계는 이 이상 더 확장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첩하고 아버지 하고 같다는 의미는 말이 안 된다.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첩하고 아버지하고 친구가 된다. 엄마가 인성이 된다. 이렇게 계속 따지다 보면 뭔가 맞지 않다. 이건 다섯 개 밖에 안 되니까 육친은 정확하지가 않다. 완벽하게 짜 맞추기가 어렵다. 다섯 가지를 대략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 둬야지 계속 연결 시켜보면 안 맞는 말들이 많이 생겨난다. 그러니까 내가 제어를 하고 콘트롤 할 수 있는 범위는 돈이다, 부인이다, 라고 치자.

여기까지다 라고만 하고 그만둬야 한다. 다섯 가지로 전부 완벽하게 풀어라 하면 안 된다. 곤란하다. 간략하게 대인관계는 크게 돈이나, 직업, 부모 자식, 친구, 엄마 이렇게 간단하게 사람과의 관계만 설정을 한 게 육친이다. 인간관계, 물질, 육친, , 직업 이런 것들을 연결하여 설정하므로서 자연의 기운과 연결하여 운명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4. 육친의 성정

 

 

 

 

원래 사주팔자에 지지가 4개가 있다. 육친에 성정은 비견 겁재가 많거나 강하면 독립심이 강하고, 이 지지에 비견이나 겁재가 1개라도 있어야 자영업을 할 수가 있다. 없으면 독립은 불가능하다. 비견 겁재라는 말은 甲寅일에 태어났다 하면 자영업을 할 수가 있다. 내가 땅에다 발을 딛었다는 말과 같다. 내 이름으로 뭔가를 타이틀을 걸 수가 있다. 비견 겁재가 지지에 하나라도 없으면 동업을 해야 한다. 비견 겁재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마무리

 

지금까지는 목화토금수 기운, 천간지지의 기운, 운명에 연결하기는 조금 애매 했는데 이제 인간관계나 약간 들어가면서 육친을 적용하니까 사주 풀이가 감명이 나오게 된다. 육친이 없으면 안 된다.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어떤 운이 좋은가가 결정이 된다. 무조건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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