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만이라도
“작은 먼지 티끌이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나가 곧 영겁이다.”
의상 스님의 말씀입니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어느 시인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 모두가 제각기 하나의 소우주임을 일깨워 줍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잊고
스스로를 가벼이 여겨 ‘나 하나 쯤이야’ 하면서
함부로 행동하기 일쑤입니다.
이제는 ‘나 만이라도’ 하는 생각으로 바꿔가야 할 일입니다.
- 박경준 / 동국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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