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강. 격국론(格局論)
1). 격국이란 무엇인가?
격국이란 사주팔자의 그릇 또는 이름이며 그 사람의 체질이고 사주팔자를 규정짓는 것이며 그것에 따라서 용신도 결정된다. 격(格)은 사주 중에서 월지를 중심으로 가장 기세가 강한 오행을 따라 이름 지은 것으로 사주를 분류하는 유형이며 명칭이다.
월지가 격이다. 격국 이라고 한다. 사주보는 방식이 신약 신강을 정해서 격을 정한다, 왜 격을 정할까? 뭘 해서 먹고 살면 좋을까? 이 말이다. 격이 뭘까? 월지다. 가장 강한 글자가 뭐냐가 국이다. 이름을 붙인 것이다. 월지가 육친으로 격이다. 이 사람의 대표적인 무기가 뭐냐를 이름붙인 것이 격이라 한다.
2). 격을 정하는 방법
격국을 잡는 방법은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월지가 子, 午, 卯, 酉는 지장간의 정기를 따라서 바로 입격이 된다고 본다. 물론 충이나 합 그리고 형이 있을 때는 파격으로 분류한다. 아무 간섭이 없어야만 입격이 된 것으로 본다.
둘째 월지가 寅, 申, 巳, 亥일 때는 지장간에 있는 정기, 중기, 여기 순으로 천간에 투간이 된 글자로 격을 정한다. 여기서도 물론 충이나 형 그리고 합이 있으면 파격이 된다.
세 번째 월지가 辰, 戌, 丑, 未일 때는 지장간에 있는 정기, 중기, 여기 순으로 천간에 투간 된 글자 중에서 재성과 관성만 사용하고 잡기 재격 또는 잡기 관격으로 격을 잡는다.
격을 잡는 이유는 사주팔자 중에서 가장 강한 육친이나 오행이 무엇인지를 분류하기 위해서이다. 사주팔자에서 가장 강한 글자를 사용해서 살아가게 되니까 분류를 하는 것입니다. 10정격에 정확하게 입격이 된 사주는 격이 높다고 보는데 그런 사주는 감명하기가 참 쉽다. 안타깝게도 그런 사주는 전체 방문자에 5%정도이다.
격을 잡는 방법은 다 월지에 있을 때의 이야기다.
자오묘유는 합충형만 없으면 바로 입격
인신사해는 천간 지지에 합충형이 없고 지장간에 것이 천간에 투간 되어야 한다.
지장간에서 정기, 중기, 여기 힘의 쎄기를 따져서 년, 월, 일, 시에 투간이 되어 있으면 지지와 천간에 합충형이 없으면 입격이다.
진술축미는 인신사해와 똑 같지만 잡기재격, 잡기 관 격 두 가지만 인정을 한다.
진술축미는 음양이 다 들어 있다는 뜻이다. 섞여 있다. 그래서 잡기라고 한다.
공망이 되어도 안 된다. 공망이 되면 그것은 100% 안 된다.
3). 10정격론(十正格論)
(가) 정관격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한다. 월지에 정관이 있는 것으로 격(格) 중에서 가장 좋은 격으로 보며 편관, 상관이 없고 1개의 정관만 있는 것이 최상이다.
(나) 편관격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편관격에는 월상 편관격과 시상 편관격이 있다.
(다) 정재격
일간이 월지를 극하고 음양이 서로 다른 글자를 말한다. 편재와 혼잡을 꺼리지 않는다.
(라) 편재격
일간이 월지를 극하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월상편재격과 시상 편재격이 있다.
(마) 정인격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다른 글자를 말한다.
(바) 편인격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편인은 식신을 극하는 육친으로 많으면 의식주가 곤궁하다.
(사) 식신격
일간이 월지를 생하고 음양이 같은 글자가 해당된다. 사주에 정재나 편재가 있어야 길명이 된다.
(아) 상관격
일간이 월지를 생하고 음양이 다른 글자가 해당된다.
상관을 인성이 제압할 때 상관상진이라고 하여 최고로 본다.
(자) 양인격
일간과 월지의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글자가 해당된다.
양일간일 때만 사용한다. (甲, 庚, 戊, 庚, 壬)
(차) 건록격
일간과 월지가 같은 오행이고 음양이 같은 글자가 해당된다.
조상의 은덕을 입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정격은 8정격과 10정격이 있다. 8정격은 비겁은 양인 격과 건록 격에 들어간다 비견, 겁재를 끼워서 10정격이라고 한다. 10정격은 양인 격과 건록 격을 합해서 10정격이다.
4). 변격(變格)
격국은 내격과 외격으로 분류하며 외격은 변격이라고도 부르며 전왕격, 종격, 종하격등으로 분류하고 약 40여 개의 특수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격만큼 쓰임새가 많지 않으니 그 종류를 알아보는 정도로 참고하기를 바라고 필자는 변격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 종격
부득이하게 세력에 따라가는 형세를 말하며 독립업이 불가능하다.
종격이란 관성이 엄청 강해서, 인성도 없고, 비겁도 없고, 관성만 강하면 내가 나를(일간) 버리고 따라 가는 것을 종관 격이라고 한다. 종이 되어 버린다. 관에, 내가 없어져 버린다.
종격의 기본이 뭐냐, 양 일간은 안 된다. 음 일간은 세력을 따른다.
거의 그 밭이다.
이런 사람들은 종격으로 된다.
ㄱ. 종살격
사주팔자에 관성(정관, 편관)이 많고 인성, 비겁이 없어서 일주가 관성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할 수 없이 관성의 세력에 따르는 모양을 ‘종살격’이라고 한다.
직업 변동이 많고 병고도 많으며 재성, 관성 운에 발달한다.
ㄴ. 종재격
재성이 엄청 강해서 비겁, 인성이 없어서 나를 버리고 재성을 따라가 버린다. 종재 격이라고 한다.
ㄷ. 종아격
식상이 엄청 강해서 나를 버리고 재성을 따라가 버린다. 종아 격
ㄹ. 종강격
인성이 엄청 강해서 나를 버리고 재성을 따라가 버린다. 종강 격
(나). 전왕격
비겁, 건록 엄청 강해서 나를 버리고 재성을 따라가 버린다. 전왕 격
ㄱ. 곡직격
甲, 乙 일주가 寅, 昴 辰月에 생하거나 亥, 卯, 未 木局을 이루고 木을 극하는 金이 없으면 곡직격이 된다. 수, 목, 화 운에 발달하고 선비형이 많다.
ㄴ. 염상격
병, 정 일주가 사, 오, 미월에 생하든지 인, 오, 술 화국을 이루고 화를 극하는 수가 없으면 염상격이 된다. 목, 화, 토 운에 발달하고 귀격에 해당되지만 수명이 짧을 수 있다.
ㄷ. 가색격
무, 기 일주가 진, 술, 축, 미 월에 생하고 토를 극하는 목이 없을 때 가색격이 된다. 화, 토, 금 운에 발달한다.
ㄹ. 종혁격
경, 신일주가 신, 유, 술월에 태어나든지 사, 유, 축 금국을 이루고 금을 극하는 화가 없으면 종혁격이 된다. 금, 토, 수 운에 발달하고 의협심이 강하다.
ㅁ. 윤하격
임, 계 일주가 해, 자 축월에 태어나든지 신, 자, 진 수국을 이루고 수를 극하는 토가 없으면 윤하격이 된다. 금, 수, 목 운에 발달하고 지혜와 용모는 출중하나 정이 없다.
(다). 화격
ㄱ. 진화격
화격의 모양을 갖추고 지지에 화하는 오행이 왕 할 때 ‘진화격’이라고 한다.
ㄴ. 가화격
화격의 모양은 갖추었으나 지지에 극하는 오행이 방해를 하고 있는 경우 ‘거짓 화격’이라고 한다.
ㄷ. 화기격
화격의 모양이지만 극도 아니고 생도 아닌 어정쩡한 오행이 섞여 있을 경우 ‘화기격’이라고 한다.
잡격보다는 좋지만 그냥 보통 사주 풀이처럼 해석하고 화하는 오행은 무용으로 취급하면 된다. 보통 큰 힘에 의지해서 사는 모양이 많다.
ㄹ. 갑기합토 화격
갑, 을의 화격은 일간과 월간 또는 시간이 간 합이 되어 생긴 오행이 월지에 반드시 있어야 성립된다. 방해하는 인자 모깅 있는 경우는 성립이 안 되고, ‘가화격’이라 하며 일반적 사주 풀이를 하고 화, 토 운에 발달한다.
ㅁ. 을경합금 화격
을, 경의 화격은 월지가 사, 유, 축, 신월이어야 하며 사, 축은 금이 아니지만 삼합(삼합)하여 금으로 화하므로 무방하다. 토, 금, 수 운에 발달한다.
ㅂ. 병신합수 화격
병, 신의 화격은 월지가 신, 자, 진, 해월이어야 한다. 신, 진은 수가 아니지만 삼합하여 수로 화하므로 무방하다. 금, 수 운에 발달한다.
ㅅ. 정임합목 화격
정, 임의 화격은 해, 묘, 미, 인월이야 한다. 해, 미는 목이 아니지만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므로 무방하다. 수, 목, 화 운에 발달한다.
ㅇ. 무계합화 화격
무계의화격은 인, 오, 술, 사월이어야 한다. 인술은 화가 아니지만 삼합하여 화로 화하므로 무방하다.
수, 화 운에 발달한다.
이것이 특수 격이다.
내가 없어진다.
그 말은 무슨 뜻과 똑 같을까?
옛날에도 뭔가 맞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뜻이다.
특수격이 왜 이렇게 많을까.
뭣이 맞지 않은 게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많다는 얘기다.
그래서 신강, 신약을 계속 나누다 보니까 약해도 관성이 좋다. 이놈이 자기 무기가 관이니까.
우리가 지금 말 하는 것으로는,
우리는 신약, 신강이 필요 없고, 무조건 관으로 살면 되,
재가 많으면 돈이 많아서 살겠지,
식상이 많은 놈은 식상이 무기니까 그것으로 살면 되지, 신강이고, 신약이면 뭐해.
많다는 것은 몇 개가 아니라 종격은 거의 다 관성이라는 말이다.
종격이라는 것은 거의 그 밭이다. 관성 밖에 없는 거의,
대신에 관성을 억제 시키는 식상이 없어야 된다.
이것이 대장인데 이것을 깨 버리면 안 된다. 그러면 특수 격이 안 된다.
그리고 나를 도와주는 인성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된다.
완벽하게 도와주는 것이 없어야 한다.
그게 종격인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몇 개가 있어야 종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그 밭이 되어야 한다.
10정격이고 뭣이고 간에 무엇이던지 똑 같이 본다.
복잡할 것이 없다 똑 같이 본다. 안 온다. 이런 사주는
지금까지 종격 사주를 본 경험이 없다. 완벽하게 맞지 않는다.
(라) 격국용신론의 문제점
격국과 용신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오행과 육친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사주팔자를 보다 섬세하고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오행이 아닌 22간지로 감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0간과 12지지를 육친으로 묶어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육친에 빠졌다고 하는 것이다. 용신도 마찬가지로 목운에 발달하였다고 한다면 甲, 乙, 寅, 卯, 辰(乙, 癸, 戊), 未(丁, 乙, 己), 亥(甲, 壬) 7개의 목 기운이 있다. 여기 7가지 운에 모두 발달했다고 보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행개념이나 육친의 개념으로 단순화시키지 말고 천간, 지지를 각각 모두 따로 구분 지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종격이나 화격 그리고 특수격은 인정하지 않는다. 대자연의 특성상 나를 버리고 종속된다는 이론은 맞지가 않다는 견해에서 그렇게 판단한다. 격용론의 한계가 뭐냐면 사주를 감명할 때 딱 두 가지 뿐입니다. 당신은 용신 운이니 좋을 것이다. 아니면 당신은 기신이나 흉신 운이니 나쁠 것이다. 그러면 나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답은 그냥 그렇게 사세요. 라고 한다. 아니 사람이 운이 안 좋다고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느냐? 살아야 하는데 방법은 알려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답변만 한다니. 그것이 격국 용신론을 공부한 사람들의 한계다.
마무리
사주팔자에 육친이 어느 위치에 놓여 있는지, 강한 글자가 무엇인지 또 그 글자에 어느 육친이 합을 하고 있는지, 충을 하고 있는지, 형을 하고 있는지. 공망을 맞았는지를 잘 살피고 어느 대운을 지나니까 어느 육친을 사용하기 힘들겠다는 정도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주팔자 주인공이 사용을 하고 살아갈 글자가 무슨 글자이며 육친으로는 무엇이고 간섭인자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바로 해석이 가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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