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든 내 집이다 어디를 가든 내 집이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나 재물에 달려 있지 않다.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현명한 사람은 어디를 가든 집이라고 느낀다. 전 세계가 고귀한 영혼의 집인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토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중에서 - .. 열정 2018.02.07
풍경 달다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정호승 시선집 『수선화에게』 열정 2018.02.05
햇볕의 맛 햇볕의 맛 말린 음식의 맛은 햇볕의 맛이다. 예를 들어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생표고버섯의 열 배라고 한다. 무말랭이에는 비타민 B1과 B2, 철분도 듬뿍 들어 있다. 감칠맛이 응축된 말린 음식은 그 자체로 육수를 낸다. 말린 음식이 조림에 더해지는 것만으로도 훨씬 맛이 깊.. 열정 2018.02.03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 인식이 가능한 일상의 경계를 넘어선 그곳에, 어떤 실재가, 어떤 힘이 있다. 그것은 신비로우며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이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우리는 그것을 느낀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산을 .. 열정 2018.02.01
달라도 괜찮아! 달라도 괜찮아! "낸시는 고양이야. 하지만 고양이라도 상관 없어. 그냥 우리 쥐들과 조금 다른거야!" "아냐 더 멋진 거야!" "낸시는 언제나 우리의 친구, 동생이야. 우리는 언제나 낸시를 사랑할거야!" - 엘렌 심의《고양이 낸시》중에서 - 남들과 다르다고 결코 틀린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 열정 2018.01.30
사치 사치 여행은 시간을 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게 있어 여행은 시간을 벌어오는 일이었다. 낯선 곳으로의 도착은 우리를 100년 전으로, 100년 후로 안내한다. 그러니까 나의 사치는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감히 시간을 사겠다는 모험인 것이다.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 열정 2018.01.28
바보가 된다는 것 바보가 된다는 것 내가 바보가 되면 사람들은 나를 보고 웃는다. 지보다 못한 놈이라고 뽐내면서 말이다. 내가 바보가 되면 마음씨 착한 친구가 모인다. 불쌍한 친구를 돕기 위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약삭빠른 친구는 다 떠난다. 도움 받을 가치가 없다고..., 내가 바보가 되면 정말 바.. 열정 2018.01.26
꽃필 날 꽃필 날 그 자리에서 늘 피고 지던 풀꽃이 있었다. 어느 날, 쭈그려 앉아 들여다보다가 풀꽃에게 살짝 물었다. “혹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니?” 풀꽃이 가만히 생각해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기다리다 보면 봄날은 와요.” 열정 2017.12.31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한 걸음 내딛기가 어렵다는 걸 우린 모른 척하며 종종 걸어가. 두 걸음 나아갈 땐 그만큼 익숙해지더라. 익숙함에 속아 걸었던 그 첫 걸음 거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그때 그 마음이 전해준 간절한 도움닫기는 지금도 그댈 걷게 하는 토닥임 이기에. 그래서 우.. 열정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