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방 기도방 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 김정묘의 시집《하늘 연꽃》〈기도방〉 저만의 기도방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꿈도 내려놓고 홀로 들어가 눈을 감습니다. 눈물.. 열정 201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