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땐 흰죽이다 아플 땐 흰죽이다 깜깜한 세상을 더듬거리며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는 하루, 손가락 까딱할 수 없을 만큼 귀찮고 피곤한 하루, 먹을 것 하나 없이 텅텅 빈 냉장고처럼 배고픈 하루, 밥알 하나 씹어 삼키는 일도 죽을 것처럼 힘든 하루. 그런 하루, 나에겐 흰죽이다. 아무 맛도 아무 반찬도 .. 열정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