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永生)
그동안
생명은 끝없이 흘러왔고
앞으로도 끝없이 흘러간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누군가를 낳고
누군가는 누구를 낳고
또 낳고 끝없이 낳고 낳고
칭기즈칸이 죽고
나폴레옹이 죽고
맥아더가 죽고
또 누군가 죽고 죽고
지금도 죽고
앞으로도 끝없이
죽고 죽어도
세상은 그대로 있다.
(시리아 난민아기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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