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영생(永生)

燕巖 2017. 3. 6. 08:38


영생(永生)

 

 

그동안

생명은 끝없이 흘러왔고

앞으로도 끝없이 흘러간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누군가를 낳고

누군가는 누구를 낳고

또 낳고 끝없이 낳고 낳고


칭기즈칸이 죽고

나폴레옹이 죽고

맥아더가 죽고

또 누군가 죽고 죽고

지금도 죽고

 

앞으로도 끝없이

죽고 죽어도

세상은 그대로 있다.

 

(시리아 난민아기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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