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말이야
홍 도영
어느 날
나는 소년이었고
어느 날
나는 청년이었다.
어느 날
나는 중년이었고
어느 날
나는 노년이었다.
어느 날
나는 살면서 죽어 있었고
어느 날
나는 죽음으로 죽었다.
그리고
그 어느 날
나는 본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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