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고향 생각

燕巖 2016. 5. 8. 09:36

 

고향 생각 / 엄정행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어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 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 하리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 가건만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 하리

 

, : 현제명(玄濟明 1902 -1960)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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