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새날

燕巖 2017. 1. 5. 08:38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새날입니다.

꿈을 꾸는 것도 새날입니다.

꿈을 이루는 것도 새날입니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도,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걷는 것도 새날입니다.

늘 새날입니다.